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5328명으로 나타났다. 전날(3일) 0시 기준 대비 516명 증가했다.
사망자도 전날 28명에서 32명으로 4명 늘어났다. 사망자는 모두 대구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연령대별로는 70대 3명, 80세 이상 1명이다.
29번째 사망자는 1942년생 남성으로 2월29일 확진판정을 받은 3896번째 환자다. 대구 동산병원에서 입원 중 사망했다.
30번째 사망자는 1936년생 남성으로 4717번째 환자다. 대구 동산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뒤 숨졌다.
31번째 사망자는 1944년생 남성으로 지난 24일 확진판정을 받은 1064번째 환자다. 대구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중 사망했다.
32번째 사망자는 78세 남성으로 전날 오후 3시54분께 대구 수성구의 자택에서 쓰러져 119 구급대에 의해 파티마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위 환자들은 모두 70~80대 고령환자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0시 기준 확진자(5328명) 대비 사망자(32명)로 계산한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6%다. 전날과 동일하다. 성별로는 남성의 치명률이 1.0%로 여성(0.4%)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 0.2%, 40대 0.1%, 50대 0.5% 치명률을 보였다. 30~50대는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아 치명율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사망자 발생없이 추가 확진자만 늘었기 때문이다.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60대는 전날 1.2%에서 1.1%로 줄어들었다.
반면 추가 사망자가 3명 발생한 70대는 치명률이 전날과 대비해 4.0%에서 4.6%로 0.6%p 올랐다. 1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한 80대 치명률은 5.4→5.6%로 증가했다.
연령별 사망자 수는 30대 1명, 40대 1명, 50대 5명, 60대 7명, 70대 13명, 80세 이상 6명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방문을 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갈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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