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시내 신천지 교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72.5% 진행됐다며, 앞으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4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어제까지 대구시에서 관리 중인 신천지 교인 1만914명의 72.5%인 7913명이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검사 결과가 통보된 5715명 중 31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 대비 확진율은 55.4%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상이 없는 교인들의 확진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경찰에 소재파악을 의뢰했던 신천지 교인 24명 중에서 20명이 확인되어 대구시 공무원들이 전화를 통해 자가 격리를 통보했다”며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4명은 경찰이 계속해 소재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교인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일반시민 중 고령이면서 기저질환을 앓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구·군 보건소에서 전담팀을 구성하여 예약제 방문 검사를 실시하겠다”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일반시민들의 진단검사를 위해 7개소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검사소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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