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보름만에 4006명…“현재 2270명 입원 대기 중”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3월 4일 11시 41분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뉴스1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뉴스1
대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일 400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보름만이다.

대구시는 4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3월 4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405명이 증가한 총 4006명이다”라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확진자 중 1330명은 병원(관내 972명, 관외 358명)에 입원했고, 373명은 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 138명, 농협경주연수원 235명)에 입소했다.

그러나 대구 확진자 중 2270명은 현재 입원 대기 중이다.

대구시는 “이날 중 대구의료원, 국립마산병원 등에 288명을 입원하고, 영덕 삼성인재개발원(생활치료센터)에 209명이 입소하는 등 497명을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입원대기 중인 확진자 중 중증도가 있는 환자들은 내일 303 병상을 새로이 갖춘 국군대구병원 병실로 입원 조치하며, 중증환자로 분류된 30여 명은 오늘 경기도병원으로 입원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생활치료센터 운영과 관련해 “처음에는 생활치료센터에 거부감을 보이던 일부 환자들도 지금은 입소에 적극적으로 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 환자에 대해서는 의료진이 1일 2회 이상 모니터링 해 실시간 맞춤 진료를 실시하고, 5일 이상 별다른 증상이 없을 경우 진단 검사 후 음성으로 판정되면 퇴소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