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외출 대신 집콕…가정 위생관리 소독법은?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6일 07시 13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하고 재택 근무 늘어나
市, 소독 방법 공개…마스크·장갑 착용 후 실시
소독에 사용된 물품폐기…비누와 물로 손씻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람들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재택근무도 늘어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이 활발해지면서 가정에 있는 시간이 그만큼 많아졌다. 가정 내 소독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서울시는 6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정에서의 소독 방법을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소독 전 준비사항들이 있다. 일상 소독은 일회용 장갑과 보건용 마스크(KF94, KF99, N95)를 착용해야 한다. 감염 오염 정도에 따라 일회용 가운, 고글, 장화 등을 추가로 착용할 수도 있다.

소독에 사용하는 도구는 가능한 일회용을 사용하거나 전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청소도구를 재사용하는 경우에는 적절한 소독제를 이용해 소독한 후 건조시켜 보관하면 된다.

환경소독제는 차아염소산나트륨, 알코올(70%) 등이 사용된다. 제품별 사용 용도와 용법·용량을 준수해야 한다. 환경소독제를 사용할 때는 희석배율, 접촉시간, 취급 시 주의사항 등 제조사 권장사항을 숙지한다.

차아염소산나트륨용액은 소독 전에 희석(500·1000ppm)한다. 갈아입을 옷과 폐기물 전용용기, 양동이·쓰레기통, 일회용 천(수건), 물 등을 준비한다.

준비가 됐다면 소독 중 주의사항을 숙지한다. 일회용 장갑, 일회용 긴팔 가운, 고글과 보건용 마스크, 장화 등을 개인보호구 사용방법에 맞게 착용한다.

개인보호구를 착용 후에는 코와 입을 만지지 않는다. 고글은 손이 눈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장갑이 더러워지거나 손상됐다면 제거하고 새 장갑을 착용한다. 마스크가 물리적으로 손상된 경우에는 안전하게 벗은 후 다시 착용하면 된다.

주의사항까지 숙지했다면 본격적으로 소독을 진행한다. 소독을 시작하기 전에 보건용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청소와 소독을 하는 동안 얼굴과 눈을 만지지 않는다. 소독제를 준비하고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 둔다.

소독 구역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준비된 소독제로 바닥을 반복해서 소독한다. 준비된 소독제로 천(수건)을 적신 후 자주 사용하는 모든 부위와 화장실 표면을 닦는다. 손잡이, 팔걸이, 책상, 의자, 키보드, 마우스, 스위치, 블라인드, 창문, 벽 등이다.

침대 시트, 베개 덮개, 담요 등은 세탁기와 세제를 사용해 세탁한다. 소독에 사용한 모든 천(수건)과 소독시 발생한 폐기물은 전용봉투에 넣는다.

장갑을 벗고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다. 또 보건용 마스크를 제거하고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다. 장갑과 마스크를 전용봉투에 넣고 소독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폐기물은 다른 가정용 폐기물과 분리해 처리한다.

청소 후 즉시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고 소독한 장소를 환기시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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