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15일 치러질 예정이던 영어인증시험 토익(TOEIC) 정기시험이 취소됐다. 이번 정기시험 취소는 지난달 29일에 이어 두 번째다.
토익 주관사인 YBM한국토익위원회는 6일 “‘코로나19’ 심각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수험자 안전과 지역 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하여 오는 3월 15일(일) 전국에서 시행 예정이었던 제339회 TOEIC 정기시험 시행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정기시험 취소 후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지켜봤으나, 최근의 상황을 고려하면 수험자의 안전과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서 시험 취소가 불가피했다는 게 위원회의 설명이다.
위원회는 “다음 회차 시험인 3월 29일 TOEIC 정기시험에 대한 진행 여부는 앞으로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하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했다.
시험 취소에 따라 위원회는 오는 15일자 TOEIC 정기시험에 접수한 수험자에 대해 이후 시험으로의 연기 또는 응시료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다른 영어인증시험인 텝스(TEPS)의 시행 일정도 연기됐다. 텝스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 전파 방지와 응시자 보호를 위해 오는 21일 시행 예정이었던 제280회 정기시험을 이달 28일로 연기했다. 시험 일정 연기에 따라 28일 텝스 정기시험에 응시가 불가한 접수자는 취소 절차를 거쳐 응시료를 환불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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