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푸른요양원 확진 2명 늘어 51명…117명 중 61명 음성·1명 검사중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6일 14시 30분


엄태항 경북 봉화군수가 6일 군청에서 5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푸른요양원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봉화군청제공)
엄태항 경북 봉화군수가 6일 군청에서 5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푸른요양원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봉화군청제공)
집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 봉화군 푸른요양원에서 2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6일 봉화군 등에 따르면 푸른요양원 입소자 A씨(71) 등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푸른요양원 내 감염자 수는 51명으로 늘어났다. 봉화군 전체로는 지난달 27일 확진자로 판명된 20대 대학생을 포함해 52명이 된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이날 군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브리핑을 갖고 6일 현재 봉화군에서는 푸른요양원 입소자 51명 등 총 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엄 군수는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다녀간 (봉화)해성병원 입원자와 의료인 등 12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5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푸른요양원 종사자 등 117명에 대한 검사에서 51명은 확진, 61명은 음성, 1명은 검사 중이다. 이외 4명은 푸른요양원에 있는 주간보호센터에 등록된 사람으로 최근 방문하지 않아 검사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엄태항 군수는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보건소에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출향 기업인 ㈜톱텍에서 보내 온 마스크 10만장을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1인 3매씩 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봉화해성병원에는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푸른요양원 입소자 2명이 일반 진료를 받기 위해 방문했다가 병원에 설치된 열감지화상카메라에 발열이 감지돼 곧바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봉화군은 푸른요양원 확진자 51명 중 2명은 감염병 전문치료 병원으로 이송했고 49명도 경북도에 전문병원으로 이송해 줄 것을 건의해 놓은 상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푸른요양원 종사자가 116명에서 1명이 늘어난 것은 사회복무요원을 포함시키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봉화=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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