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차별과 폭력, 혐오와 배제 반드시 없어져야할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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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8일 14시 09분


박원순 서울시장© News1
박원순 서울시장©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차별과 폭력, 혐오와 배제는 가장 고질적이고도 반드시 없어져야 할 바이러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온라인에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평등(#EachforEqual)’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감염병과 싸우고 있다”며 “그 속에서 우리는 차별과 폭력, 혐오와 배제라는 악습을 마주하고 있다. 그것은 여성들을 오랫동안 옭아맸던 것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코로나19 대응에 비상체제로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그동안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던 만큼 의지를 가지고 필요한 정책들을 과감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2019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성평등 임금공시제’를 계기로 앞으로 비합리적인 임금격차를 해소하고, 남녀가 평등한 노동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또 증가하는 불법촬영·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성범죄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급속히 늘어나는 1인 가구를 위한 사회적 안심망 확대 사업을 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질의 돌봄과 일·생활 양립이 가능하도록 우리동네키움센터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잠시 멈춤’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성별임금격차 해소, 성폭력 예방, 일·생활균형, 온마을 돌봄 등 성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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