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뉴스1
지난 7일 경기 부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발생한 가운데 8일 확진자 4명이나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중 3명은 전날 확진을 받은 감염자의 직장 동료들로 확인돼 감염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8일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12번째 확진자 A씨는 50대 여성으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0번째 확진자의 B씨의 어머니이다.
A씨는 신천지 교인으로 소사본동 소사초등학교 부근 빌라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최근 1차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이날 2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16일 신천지 과천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확진을 받은 B씨 역시 신천지 교인이다.
13·14·15번째 확진자는 역시 지난 7일 판정받은 11번째 확진자인 40대 남성 C씨의 회사 동료들이다. C씨는 오정동의 한 플라스틱용기제조업체인 CNH산업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번째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도당동 주민센터 부근 빌라에 거주하고 있다. 또 14번째 확진자인 30대 여성 역시 11번째 확진자의 회사 동료 겸 조카로 신흥시장 사거리 부근 주택에 살고 있다.
15번째 확진자인 20대 남성은 11번째의 회사 동료 겸 조카로 신흥시장 사거리 부근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14번과 15번 확진자는 남매다.
시 관계자는 “현재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필요한 장소는 모두 소독을 마쳤다”면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들의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 부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집계됐다.
(부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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