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클린 강원 만들기 범도민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관광객 급감으로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내 숙박, 음식, 제과, 기타 관광서비스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철저한 소독 및 방역 활동을 통해 경제를 살리기 위한 1석 2조 프로젝트.
강원도는 24일 도 전역에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시작해 30일까지 클린 강원 만들기 실천주간을 운영한다. 18개 시군 주요 지점에서 동시에 공무원, 공공기관, 자원봉사자 등 유관기관 및 단체, 협회 직원들이 1일 5000∼8000명 투입돼 소독 및 방역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강원 셀프 클린 숍’을 운영한다.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경제도 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약 3만6000개 업소의 자영업자와 법인 등을 대상으로 한다. 자발적인 위생 강화와 실내 소독 및 방역을 유도하기 위해 손소독제와 손세정제, 살균소독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도가 비용의 60%를 부담하고 40%는 자부담이 원칙이다. 이들 업소는 매일 소독약품으로 수시 실내소독을 해야 하고 손소독제와 손세정제를 비치해야 한다. 강원도는 9∼17일 1차로 해당 업소의 신청을 받는다.
1차 신청자 가운데 고객을 대상으로 파격 할인과 보다 철저한 방역을 실행하는 1800여 개 업소에 대해서는 지원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방역 3종 세트를 20% 자부담 조건으로 구입할 수 있고, 1차 때보다 많은 수량을 지원받는다. 마스크 구입을 원할 경우 종업원 수에 비례해 자부담 40%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도내 160여 개의 대형 호텔과 리조트가 가격 할인에 동참하면 방역 3종 세트와 마스크를 50% 자부담 조건에 구입할 수 있다.
정일섭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 캠페인은 개인 및 업주의 위생 강화로 감염병 확산을 막고 도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의의가 있다”며 “청정 강원의 이미지를 조속히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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