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암태도에 국내 최초로 예술적 가치와 인문학적 스토리가 있는 ‘인문학 테마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암태도 신석리 2만356m²에 추진되는 사업은 2021년까지 200억 원을 투입해 휴양숙박시설 2단지 32개동과 인문학 동산, 부대시설 등을 조성한다. 인문학 동산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펜션 단지 내 3614m² 규모다.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식물의 수집·보전은 물론 교육과 전시, 명상, 심신 치료 등의 기능을 갖추게 된다.
신안군은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관람하는 문화뿐 아니라 전시물 등을 통해 인문학적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농특산물 판매장과 스파, 캠프파이어장, 바비큐장 등 부대시설을 갖춰 섬 관광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신안군은 지난달 엔젤아일랜드㈜와 암태도 인문학 테마리조트 개발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리조트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전남 중부권의 해양리조트와 숙박시설 이 확충되고 인문학을 접목한 이색적인 공간으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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