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서 생후4주 신생아 최연소 감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9일 03시 00분


아빠-외조부모 이어 엄마와 확진

서울 동대문구는 생후 4주 신생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동대문구에 따르면 이 신생아는 현재 동대문구에 머무르는 A 씨(38)의 딸이다. A 씨의 아내도 딸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성북구에 거주하지만 아내의 출산을 준비하며 올 1월부터 동대문구 처가에서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이달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장인과 장모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딸과 아내까지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아내와 딸은 4일부터 코로나19와 관련된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은 6일부터는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또 대부분 집에만 머물러 별다른 외부 동선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의 딸은 현재 확진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리다.

이전까지는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경산시에 거주하는 생후 45일의 남아였다. 올 1월 태어난 이 남아는 지난달 22일부터 엄마와 함께 경북 의성군의 할머니 집에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 엄마도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모자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이 아빠는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서울 동대문구#코로나19#신생아#최연소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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