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이틀 연속 코로나19 확진자 ‘0’…안정국면 접어드나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9일 11시 22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는 부산의료원. /© News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는 부산의료원. /© News1
부산에서 이틀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안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시는 9일 오전 전날 2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대상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틀 연속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시가 7일 34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8일 발표한 결과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시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검사자 수와 양성, 음성 등 결과를 통해 추가 확진자 수를 공개해왔다.

이날 검사결과에 따라 오전 10시 기준, 누적확진자는 89명을 유지했다.

지역 내 확진자수는 Δ21일-2명 Δ22일-5명 Δ23일-9명 Δ24일-22명 Δ25일-13명 Δ26일-6명 Δ27일-3명 Δ28일-6명 Δ29일-8명 Δ3월1일-2명 Δ2일-3명 Δ3일-3명 Δ4일-2명 Δ5일-1명 Δ6일-2명 Δ7일-2명 등이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온천교회 등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확진자가 급속히 늘었지만, 3월에 들어서면서 확진자가 하루 1~2명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이틀 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확산세가 ‘꺾인’ 모습이다.

감염 우려가 큰 접촉자인 자가격리 대상자도 2000명을 넘어서던 예전과 달리 현재 521명으로 집계돼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도 줄어든 상태다.

현재까지 누적 자가격리자는 3136명이며, 이 가운데 2615명이 자가격리 해제됐다.

다만 시는 이같은 안정세에도 대구, 경남 등 인근에서 여전히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는 만큼 코로나19에 대한 ‘경계’를 놓지 않고 있다.

시는 소규모 집단발생이 생기지 않아야만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것으로 예상하고, 취약집단이나 집단생활을 하는 공간, 사람을 중심으로 발생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현재 지역 내 요양시설 등에 ‘면회불가’ 등 사실상 코호트 조치에 준하는 조치를 한 상태다.

현재 부산지역 확진자 가운데 80명이 부산의료원(59명), 부산대병원(11명), 부산백병원(4명), 해운대백병원(4명), 고신대병원(1명), 동아대병원(1명)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9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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