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확진자 5일째 ‘0’…확산세 꺾이나?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9일 12시 37분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 관련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 관련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4일 3명 발생 이후 5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또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가 나올 당시 일 평균 검사인원도 일평균 400~500명에 달했지만 9일 오전 9시 기준 103명대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고비를 넘겨 수그러들 것이라는 분석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확진자는 총 18명이며, 이중 2명은 완치돼 격리해제된 상태다.

대전의 경우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 이후 Δ22일 1명 Δ23일 1명 Δ26일 6명 Δ27일 1명 Δ28일 3명 Δ3월1일 1명 Δ3월3일 1명Δ3월4일 3명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 중반인 4일 이후 주말을 지나 5일이 지나도록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1일 이후 일 평균 400~500명에 달하던 검사인원도 지난 주중을 기점으로 200명대로 줄어들더니 이날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103명으로 뚝 떨어졌다.

이에 따라 대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시는 단순한 수치 추이로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천안·아산지역에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다행이다. 그러나 수치만으로 단순하게 분석하기는 어렵다”며 “아직 정부의 위기단계도 ‘심각’이다. 절대 긴장을 풀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 및 일선 자치구 등 지역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해 방역, 예찰 활동 등에 전념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와 대중적 모임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거듭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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