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본 떼야 마스크 사는데”…정부24 사이트 접속 폭주로 ‘먹통’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9일 1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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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팝업창 게시…"해킹 등에 의한 전산 장애 아냐"

행정서비스통합포털인 ‘정부24’(www.gov.kr) 홈페이지가 접속자 폭주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마스크 5부제’ 대리 수령을 위한 증명서류를 떼기 위해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24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사용량 급증으로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정부24 서비스 지연 안내’ 팝업창이 게시됐다.

평시 접속자 수에 따라 서버 용량을 관리하는데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 대리 수령을 위한 증명서류를 떼기 위해 동시 접속자가 일시적으로 폭주하면서 접속 불능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 같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인데 해킹 등에 의한 전산 장애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약국에서 마스크를 1주일에 1인당 2매만 살 수 있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월~금요일까지 요일별로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다.

마스크를 사려면 본인이 직접 방문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공인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만 10세 이하 어린이와 만 80세 이상 노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를 대신해 구매·수령할 수 있지만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공인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해야 한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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