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9번째 확진자, 월계2동 57세 여성…남편·딸은 ‘음성’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9일 12시 40분


해외 여행과 대구방문 등 없어
신천지 교인 아닌 것으로 확인

서울 노원구에서 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노원구는 9일 월계2동 거주 57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8일 오전 10시께 은평구 보건소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오후 3시께 은평구 서북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하철(월계역~구로역)을 이용해 구로구 직장까지 출·퇴근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또 자택에서 월계역까지는 남편이 차를 태워줬다.

노원구는 은평구로부터 통보받은 후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방역반을 투입해 확진자의 자택과 엘리베이터, 계단 등 주변 시설에 대한 방역작업을 완료했다.

A씨는 해외여행경력과 대구방문 이력은 없다. 신천지 교인도 아니다. 확진자 가족인 남편과 딸은 자가 격리 조치됐다. 노원구 보건소 검체 채취 검사결과 남편과 딸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구 관계자는 “5~8일 자택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확진자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탑승한 주민은 없었다”며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시는 9일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전 10시 기준 총 3만0892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1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확진자는 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130명으로 나타났다. 전날보다 10명 증가한 수치다. A씨도 이날 공개된 확진자 집계에 포함돼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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