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환자 130명…외국 접촉 15명, 신천지 관련 2명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3월 9일 13시 05분


코멘트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7382명 가운데, 서울 지역 확진자는 13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는 전날보다 10명이 늘어난 130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101명이 격리 중이고, 29명이 퇴원했다.

발생 원인별로 보면 ▲외국 접촉 관련 15명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성동구 주상복합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련 13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관련 13명 ▲종로구 관련 10명 ▲대구 방문 10명 ▲신천지 교회 관련 2명 ▲기타 53명 등이다.

자치구별 환자 현황을 보면 ▲강남구 12명 ▲송파구 12명 ▲종로구 11명 ▲동대문구 11명 ▲노원구 9명 ▲은평구 8명 ▲성북구 6명 ▲서초구 6명 ▲양천구 5명 ▲관악구 5명 ▲강북구 4명 ▲서대문구 4명 ▲영등포구 4명 ▲강동구 4명 ▲성동구 3명 ▲강서구 3명 ▲광진구 2명 ▲중랑구 2명 ▲용산구 1명 ▲도봉구 1명 ▲마포구 1명 ▲구로구 1명 ▲금천구 1명 ▲동작구 1명 등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환자를 신속하게 조사하기 위해 자치구 역학조사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 차원의 즉각대응반 지원을 강화하는 역학조사 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또 시는 코로나19 ‘심각’에 따른 청사폐쇄 상황이 발생할 시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 재택근무 인프라인 SVPN(Smart Seoul Virtual Private Network)을 확대 구축할 방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재택근무 범위도 늘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은평성모병원 사례에서 서울시 즉각대응반이 즉시 투입돼 초기에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마무리될 때까지 선제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며 “앞으로 자치구 역학조사를 강화해 신속하게 조사에 나서고 시는 즉각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