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반려견 중성화 수술 지원 사업 대상 지역을 읍면 지역에서 동 지역을 포함한 모든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6월 30일까지 중성화 수술이 가능한 암컷으로 신청은 이달 24일까지 받는다. 올해 반려견 중성화 수술 계획인 375마리 가운데 읍면 지역에 265마리를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110마리를 동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및 65세 이상 고령자 등의 반려견으로 확대한다. 동 지역 중성화 수술 지원도 실외에서 키우는 암컷 반려견(가구당 1마리)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반려견 중성화 수술 지원 사업은 원하지 않는 임신과 출산으로 태어난 강아지들이 유기되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지난해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지난해 마리당 30만∼40만 원을 지원해 읍면 지역 마당에서 기르는 반려견 암컷 274마리에 대해 중성화 수술을 했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내년 국비 지원 요청을 통해 반려견 중성화 수술 대상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유기견을 줄이기 위해 동물 등록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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