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갑의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선거캠프 사무장이 사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되던 이모 씨(63)가 숨졌다.
이 씨는 대구 북구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북구 선거구에서 통합당 단수 공천을 받은 양금희 예비후보 캠프의 선거사무장으로 활동해왔다.
이 씨는 지난 7일 기침과 발열 증세로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이 씨는 9일 오전 10시49분경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이 씨는 사망 후인 10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20년 전 교통사고로 폐 손상을 입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 예비후보와 선거사무실 관계자들은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하고 진단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양 후보 측은 “그동안 비접촉 선거운동을 해 고인이 사무소에 오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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