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코로나19, 자가호흡 못하는 위중환자 54명, 중증은 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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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0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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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건강 상태가 위중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8명 늘어난 54명이라고 10일 밝혔다.

산소 마스크를 쓰거나 열이 38.5도 이상인 중증환자 수는 전날 대비 3명 증가한 26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증 이상 확진환자 수는 총 80명으로 전날 65명에 비해 15명 증가했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중증단계 이상으로 분류된 환자가 총 80명”이라며 “이 중에 중증단계가 26명, 위중단계가 54명”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총 54명이다. 이 날 0시 기준으로 81명이 격리해제되면서 총 완치자는 247명으로 늘었다.

한편 위중 상태인 확진자는 의료기관에서 인공심폐기인 에크모(ECMO) 또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크모는 폐 기능이 호전될 때까지 생체신호를 유지하는 의료기기다. 환자 몸 밖에서 심장과 폐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다. 인공호흡기는 폐질환 이상이나 마취를 시켜 수술할 때 인공적으로 호흡을 조절해 폐포에 산소를 불어넣는 의료장비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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