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일하는 과정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하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0일 15시 13분


"증상 있으면 출근이나 만남 피해야"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5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정부가 일터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일하는 장소의 근무와 관련해서 열이 나거나 조금이라도 이상할 경우 타인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일하는 장소나 타인과 만나는 장소에 나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특히 “일하는 과정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하다”며 “되도록 온라인, 원격업무, 재택근무 등을 활성화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현재 많은 환자가 발생한 곳에서는 업무 특성상, 업무의 형태 변형은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권 부본부장은 “그럼에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근무지(출근), 만남 같은 것을 자제하는 등 개인 위생의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근무 장소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노력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콜센터 관련 확진환자가 50명으로 확인됐다. 직원이 46명(서울 19명, 경기 14명, 인천 13명)이며 접촉자(가족)가 4명이다. 방역 당국은 현재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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