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공적 판매 마스크 740만개 출하…약국 공급 563만개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0일 15시 25분


최종환 파주시장이 지역내 마스크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파주시청
최종환 파주시장이 지역내 마스크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파주시청
정부가 10일 공적판매 마스크 740만2000개를 출하했다. 이 중 대구·경북 등 감염병특별관리지역에 44만2000개, 의료기관에 100만개를 우선 공급한다. 이외 약국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물량은 596만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에 따라 이날 740만2000개의 공적 판매 마스크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날 판매처별로 살펴보면 일반 판매를 제외한 우선 공급 물량은 대구·경북 등 감염병특별관리지역에 44만2000개, 의료기관에 100만개에 공급됐다.

약국은 563만개로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받았다. 전일 559만6000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외 농협 하나로마트 19만개, 우체국은 14만개의 마스크를 배정받았다.

정부는 5일 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9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5부제가 시행된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공적 판매처를 찾았다가 헛걸음을 하는 국민들이 많아지자 아예 요일을 지정해 구매를 제한한 것이다. © News1
정부는 5일 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9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5부제가 시행된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공적 판매처를 찾았다가 헛걸음을 하는 국민들이 많아지자 아예 요일을 지정해 구매를 제한한 것이다. © News1
약국에서는 마스크 구매 5부제에 따라 출생연도에 맞춰 구매가 가능하다. 장애인, 장기요양 급여 수급자, 80세 이상·10세 미만의 경우, 대리자가 해당 출생연도 끝자리에 해당하는 요일에 주민등록등본과 신분증 등을 지참하면 본인이 아니어도 구매가 가능하다.

또 서울과 경기 지역을 제외한 일부 지역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감염병특별관리지역 및 읍·면 단위 일부 지역은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다. 단, 하나로마트와 우첵국에서는 개인 구매이력 확인 전산시스템이 적용되기 전까지 1인 1개씩만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5일간 매점매석 특별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매점매석을 스스로 신고하는 마스크 생산자에 대해 처벌을 유예하고 신고 물량을 조달청이 매입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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