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도 ‘신천지 집단거주’ 아파트…교인 13명 모두 ‘음성’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3월 10일 16시 26분


8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처음으로 코호트격리된 한마음아파트에서 한 확진자가 캐리어를 끌고 생활치료센터행 버스로 향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코호트격리된 이 아파트에는 입주민 142명 중 확진자가 46명이 나왔다. 또한 입주민 중 66.19%인 94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알려졌다. 뉴스1
8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처음으로 코호트격리된 한마음아파트에서 한 확진자가 캐리어를 끌고 생활치료센터행 버스로 향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코호트격리된 이 아파트에는 입주민 142명 중 확진자가 46명이 나왔다. 또한 입주민 중 66.19%인 94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알려졌다. 뉴스1
인천시 서구의 한 아파트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 13명이 집단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 13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아파트는 인천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여성근로자 임대아파트다. 여성근로자면 누구나 입주가 가능한 시설로 임대료가 저렴한 편이다. 100세대(1세대 2명 거주) 200명까지 입주 가능하고, 현재 153명이 입주해 있다.

해당 아파트는 대구 한마음아파트와 비슷한 점이 많다. 입주 대상자가 여성근로자고 임대료가 저렴한 편이라는 점 등이다. 한마음아파트는 전체 입주민 139명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이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46명이며 나머지 48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한마음아파트가 신천지 교인 집단거주시설이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신천지 측은 “한마음아파트에 교인들이 모여 살았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이라고 부인했다.

인천시도 현재까진 해당 아파트가 신천지 집단거주시설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시는 신천지 집단거주시설 등의 관내 존재 여부를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만약 신천지 집단거주시설이 발견되면 방역 및 숙소 거주자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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