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800억원 투자
승마시설 등 인프라 대폭 확충
경북도가 말(馬)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2024년까지 수요 확충과 기반 조성,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 지속 성장 체계 등 4대 분야 14개 과제에 806억 원을 투자한다.
도는 관련 산업 육성에 432억 원을 투입한다. 승용마 조련센터를 설치하고 학생 및 저소득층, 장애인 등을 위한 체험 및 재활 승마 사업을 벌인다. 유소년 승마단을 창단하고 말 산업 관련 상품도 개발한다.
승마시설 확충 등 인프라 조성에 299억 원을 투자한다. 2024년까지 승마시설 66곳을 설치하고 농어촌에 승마 길을 만든다. 기존 승마장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 승마교육센터도 짓는다. 현재 말 산업 특구지역과 연계한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하고 말 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기관 5곳을 지정한다.
또 말 산업 경쟁력 강화 부문에 40억 원, 지속 성장 체계 구축에 35억 원을 투입한다. 연구기관과 대학 및 협회 등과 경북형 말 품종을 육성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 말 전문 동물병원 개설, 말 산업 육성위원회도 운영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말 산업이 발전하면 경북의 농가 소득도 늘어날 것”이라며 “엘리트 승마를 넘어 사육 및 인프라 확충에 집중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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