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란우산’ 신규가입 소상공인 1년간 月2만원씩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11일 03시 00분


서울시는 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공적 공제제도인 ‘노란우산’에 새로 가입하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월 2만 원씩 1년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소기업·소상공인이 노란우산에 가입하면 매달 일정 금액을 납부하다가 폐업이나 사망, 질병 등으로 생계가 어려울 때 공제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시는 2016년부터 서울 내 소상공인의 노란우산 가입률을 늘리기 위해 희망장려금 제도를 도입했다. 시는 현재까지 8만8211명의 소상공인을 지원했으며, 월 1만 원이던 지원금도 작년부터 월 2만 원으로 늘렸다.

그 결과 2015년 말 26.8%이던 서울 지역 소상공인의 노란우산 가입률은 지난해 말 58.65%로 올랐다. 장려금을 지급하는 광역자치단체도 서울을 시작으로, 현재 부산 대구 광주 등 17개 시도가 모두 지원하고 있으며 인천 부평구, 충남 당진시 등 기초지자체까지 확산되고 있다.

시는 올해 총 64억 원의 희망장려금을 지원해 가입률을 60%까지 올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서울시#노란우산#소상공인#희망장려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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