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20대 여직원 접촉 43명, 코로나19 ‘음성’ 판정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1일 09시 07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20대 여직원과 접촉한 직원 4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1일 진천군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에 거주하는 A(26·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덕산읍 충북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직원 A씨는 지난 8일 고양시 덕양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의뢰, 1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거주지인 고양시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건복지부 공무원과 지난달 말 모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5일까지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출·퇴근한 뒤 6일부터 고양시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보건당국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내 접촉자 43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의뢰했다. 음성 판정이 나온 직원들은 서울·경기지역 자택에서 자가격리됐다.

인근 폐쇄회로(CC) TV 등을 통해 A씨의 이동경로를 조사해 추가 접촉자 6명을 확인, 격리조치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선 1월31일부터 2월15일까지 중국 우한 교민 173명이 격리 수용됐다. 퇴소 전 진행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인재개발원 건물은 폐쇄하고, 접촉자들은 14일간 자가 격리조치했다”면서 “확진자 이동동선을 따라 소독하고, 방역작업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