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열린 ‘전국 줌바 워크숍’에 참석한 대구 강사 2명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천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진원지가 다시 미궁에 빠졌다.
11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천안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석했던 대구지역 강사 3명 중 1명은 양성,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줌바댄스 워크숍에는 Δ천안 7명 Δ아산 1명 Δ서울 8명 Δ세종 1명 Δ청주 4명 Δ내포 2명 Δ계룡 1명 Δ평택 1명 Δ화성 1명 Δ대구 3명 등 29명이 참석했다.
이 중 지금까지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천안 5번, 아산 1번, 세종 2번은 워크숍 5~7일 뒤 증상을 보이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천안 2명, 대구 1명, 아산 1명, 서울 1명은 워크숍 참석 강사 전수조사에 의해 검사받을 것을 권고받아 무증상인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서울 강사 1명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참석자들은 대구 강사 2명을 포함해 모두 음성이다.
보건당국은 천안과 아산 확진자에 대한 GPS 기록도 분석했지만 최근 한달 간 대구나 경북을 방문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지난 8일 대구 강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천안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된 원인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참석자 중 최초 감염원이나 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다시 미궁에 빠졌다.
보건당국은 현재 워크숍 이전에 대구 강사가 감염된 상태였는지, 대구 출신의 아산 2번 강사가 대구·경북에 방문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도 관계자는 “누가 감염원이었는지 규명하기가 조심스럽다”며 “최초증상 발현시기와 확진 순서 등으로 최초감염원을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천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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