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전경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268번 확진자가 광주의 한 PC방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학생과 교사 등 42명이 자율격리됐다.
더욱이 7268번 확진자가 추가로 PC방을 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격리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7268번 확진자 A씨(22)가 방문했던 PC방 인근 학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0개 학교 학생 38명과 교직원 3명, 교육공무원 1명 등 총 42명이 비슷한 시간에 A씨가 간 PC방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A씨가 지난 3일과 4일 PC방을 간 사실이 드러나자 3일부터 7일까지 이 PC방을 찾은 학생 등을 파악했다.
현재 42명의 학생과 교직원 등은 자율격리된 가운데 이들은 앞으로 2주간 외출과 대인접촉이 자제되고 수시로 발열 확인을 받게 된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들의 관리를 위해 담당 직원을 1명에서 3~4명으로 확대하고, 발열과 오한 등 코로나19 증세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하지만 A씨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이 PC방을 또다시 방문한 사실이 보건당국에 의해 확인되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방문자를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A씨는 대구 신천지 교회에 다녀온 126번 확진자와 지난달 17일과 18일 광주 남구의 한 공부방에서 만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관리를 받아왔다.
증상이 없었던 A씨는 지난 2일 격리해제됐다. 다만 광주시가 진행한 조사 과정에서 검체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광주의 한 PC방과 동전노래연습장, 식당, 주월1동 주민센터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3일과 4일에 PC방을 방문했다고 해서 7일까지 해당 PC방을 찾은 학생과 교직원 등에 대해 파악했다”며 “7일까지 방문한 사실이 확인된 만큼 추가로 관련 내용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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