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증상 있는데 제주 10시간 여행…확진자 알고보니 구로 콜센터 직원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1일 10시 03분


지난 7일 제주도를 다녀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40대, 여성)는 집단 감염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으로 11일 확인됐다.

이 확진자가 기침과 인후통이 있으면서 제주를 다녀갔고, 현재 집단감염지로 알려진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이라는 것이 전해지면서 도민들이 상당히 놀라워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방역당국은 10일 오후 이 확진자가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이라는 것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지난 4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등 의심증상이 있는데도 7일 제주를 방문 10시간가량 체류했다는 사실을 서울시 동작보건소로부터 통보를 받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확진자의 동선을 10일 저녁 공개한 도 방역당국은 11일 이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해 밀접 접촉자를 격리하고, 방문 장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제주를 여행후 돌아간 후 확진을 받은 확진자의 제주여행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도는 지난 1월30일 중국 양저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이 1월21일부터 25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체류했다 돌아간 사실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고 역학조사를 실시, 접촉자 격리등의 조치를 한 바 있다.

이 확진자는 항공편으로 제주도착 후 공항 버스를 타고 제주시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조천읍 함덕리에 도착해 10시간 가량 이곳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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