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품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하루 전날 다음날 판매할 마스크를 빌려주는 개념’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초구에 따르면 지난 9일 구가 확보하고 있던 마스크 총5만6250매를 관래 225개 약국에 250매씩 미리 배부했다. 이런 ‘선배부’는 약국으로 하여금 당일 판매량 250매를 제외한 여유분의 250매를 확보하게 해, 당일분의 공적 마스크 입고 전에도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10일부터는 정해진 시각에 판매하고, 당일 새로 들어오는 마스크는 다음날 같은 시간에 판매한다는 게 구의 계획이다. 미리 배부된 마스크는 구가 취약계층을 위해 미리 확보한 물량이다.
아울러 구는 서초구 약사회와의 적극적 협업으로 직접 마스크를 구매하러 오기 힘든 주민에 대한 핫라인도 마련했다.
직접 오기 힘든 거동이 불편한 주민 등에 대해선 구와 약사회와의 협업을 통한 핫라인구축으로 약국에 사정을 이야기 하면 구청에서 동 주민센터를 통해 마스크를 가져다 줄 예정이다.
또 우선 인력이 부족한 37개의 약국에 대해 1개소 1명씩 총 37명의 인력을 지원해 시스템 입력과 안내를 돕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마스크 공적 판매와 관련된 개선책으로 전날 열린 ‘시장-구청장 긴급 비상대책 영상회의’와 청와대에 건의되기도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마스크 대란 속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 주민들”이라며 “앞으로도 1°C 생활행정의 힘을 바탕으로 구에서는 주민 입장에서 불편함을 해소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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