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문광서 60대 초반 여성 100만원 놓고 사라져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1일 10시 25분


괴산군 문광면에 익명으로 전달된 기부금.(괴산군 제공)© 뉴스1
괴산군 문광면에 익명으로 전달된 기부금.(괴산군 제공)© 뉴스1
충북 괴산군 문광면사무소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나타났다.

11일 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60대 초반의 한 여성이 찾아와 현금 10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를 전달하고 사라졌다.

직원이 신원을 물었지만 이 여성은 “코로나19로 고생이 많다”며 “생활비를 아껴 조금씩 모은 돈이다. 좋은 일에 써 달라”는 말만 남기고 돌아갔다.

이현주 면장은 “코로나19로 모든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 시점에서 온정을 전해준 기부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면사무소는 기부금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장연면 지역 주민의 생필품 지원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괴산군 청천면에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써달라며 손 편지와 함께 100만원을 놓고 사라졌다.


(괴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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