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콜센터 코로나 확진 제주 여행자 “당시 증상없었다” 진술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1일 11시 39분


11일 오전 제주 여행 후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구로구 콜센터 직원 A씨가 다녀간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이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A씨는 지난 4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으며, 7일 하루 일정으로 제주 여행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2020.3.11 /뉴스1 © News1
11일 오전 제주 여행 후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구로구 콜센터 직원 A씨가 다녀간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이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A씨는 지난 4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으며, 7일 하루 일정으로 제주 여행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2020.3.11 /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사흘 전 제주여행을 다녀간 서울 구로구 보험회사 콜센터 직원이 제주 방문 당시 증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는 서울시 동작구보건소가 통보한 내용과 달리 A씨와 직접 통화한 결과 첫 증상 발현일은 3월 4일이 아니라 10일 확진 판정일까지 증상이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이날 공개한 A씨와의 통화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구로구 콜센터에서 퇴사하고 다음날인 7일 휴식 차 제주를 혼자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퇴사한 6일 구로구콜센터 첫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8일 구로구 콜센터 동료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니 검체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 통보를 받고 9일 무증상인 상태에서 동작구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제주도는 A씨와의 통화내용과 교통카드 내역, CCTV 조사 등을 통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A씨 방문 장소는 방역 소독을 완료했고 제주행 항공기 승무원 및 승객, 식당, 펜션, 편의점, 버스기사 등 33명의 접촉자를 확인해 격리 조치하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CCTV 등의 분석을 통해 A씨가 이동 중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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