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요양·장애인보호사에 ‘마스크 5부제 그림의 떡”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1일 13시 44분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 News1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 News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가 11일 낮 1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간호·요양·장애인활동 보호사 등 사회적 약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더 위험하다”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긴급대책이 필요하며, 사회서비스 공공성을 확대할 것”을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 측은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이들이 겪는 지원 차별에 대해 설명하면서 “위기상황에서 돌봄노동은 안전하게,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지금 즉시 마스크와 위생장갑 등 안전보호구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또 “고용안정과 생계 대책을 정부가 수립하라”고 강조했다.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내 간병노동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이 문제를 지적했으나 병원 측은 “이들은 우리 직원이 아니다. 간병노동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면 병원 출입 전 인원에게 지급해야 하냐”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요양시설 역시 면마스크를 받아 빨아서 사용하는 등 지원이 미흡하다는 설명이다.

노조 측은 “마스크 5부제는 ‘그림의 떡’”이라면서 현장 고충을 토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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