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코로나19 확진자 4명 완치 판정…총 5명 완치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1일 17시 58분


충남 천안에서 지난 6일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 2명과 40대 남성 1명, 13세 남아 등 4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고 11일 격리해제됐다.

천안의 단국대병원은 천안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던 29번(38)과 68번(33) 환자가 11일 오후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단국대병원은 인후통과 어지러움, 기침, 가래 등 비교적 경증 환자로 분류됐던 이들에게 감기 증상 중심으로 한 약물치료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호흡기 증상이 호전된 뒤 시행한 두 차례 바이러스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으로 확인되어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들이 격리해제되면서 단국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는 지난 6일 8일 만에 확진판정을 받은 천안 19번 환자와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전원된 환자를 포함해 총 4명(천안 3명, 경북 청도대남병원 1명)이다.

29번 환자는 지난달 25일부터 기침, 가래 증상으로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세 남아도 역시 이달 1일 확진 판정 후 소아청소년과의 집중치료를 위해 단국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68번 환자는 지난달 23일 인후통 증상으로 천안시 동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이달 1일 확진 판정받았다. 이 환자 역시 2세 여아도 2일 확진 판정되면서 단국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30대 여성들은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했지만 각각 어린 자녀가 음압병상에서 치료 중인 관계로 같은 병실에서 머물며 아이들을 돌볼 예정이다.

이날 홍성의료원에서도 지난달 29일 함께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던 천안에 거주하는 42세 남성(40번)과 13세 남아(41번)가 격리해제됐다.

11일 오후 기준 충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천안 96명, 아산 9명, 서산8명, 계룡 1명 등 114명이다.

[천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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