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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만금 해안도로에 방풍림-방재림 조성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0-03-12 03:00
2020년 3월 12일 03시 00분
입력
2020-03-12 03:00
2020년 3월 12일 03시 00분
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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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은 준공을 앞둔 새만금 동서도로 주변에 올해 22억 원을 들여 녹화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바다를 매립한 새만금지역은 강한 바닷바람과 염분 때문에 녹지가 거의 없어 해안 방풍림과 방재림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11월 조경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자문회의를 열어 동서도로 주변에 심을 나무의 종류를 결정하고 16.5km 구간에 이팝나무 3500그루, 해당화 2만7000주, 억새 21만 주를 심기로 했다.
시각적 요소도 고려했다. 하얀 꽃이 피는 이팝나무를 일정 구간에 심고 이팝나무 사이에는 붉은색 꽃이 피는 해당화를 배치하기로 했다. 이팝나무와 해당화 단지 뒤편에는 억새를 심는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척박한 매립토 등에 잘 견뎌 해안 매립지에 심기 적합한 수종으로 택했다”며 “방풍림과 방재림 역할을 하면서 주변의 수변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녹색도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새만금개발청
#녹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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