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전기자동차 이용에 따른 만족도가 9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전기자동차 및 충전기 이용 실태 등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0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만족도가 91.3%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2018년의 만족도 86.3%에 비해 5%포인트가 높았다. 성능이 우수한 차량 출시를 비롯해 연료비 절감, 충전인프라 확충 등에 따라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만족 사유로는 주행 성능 및 승차감이 가장 많았고 안전과 배터리 성능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구 또는 법인의 월별 운행비 절감액은 10만∼20만 원이 41.1%, 20만∼30만 원이 24.5%를 차지했다.
전기자동차 충전과 관련해서는 ‘충전기 이용 및 이용 결제 절차’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서비스 만족도에서는 전기자동차 및 충전기 관련 정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기자동차 관련 산업 및 환경 분야에서는 ‘환경 기여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전기자동차를 재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은 82.3%로 조사됐다. 김승배 제주도 저탄소정책과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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