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라거스가 강원도의 새로운 수출 작목으로 떠올랐다. 11일 강원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강원도아스파라거스생산자협의회가 일본 수출업체인 승운무역을 통해 올해 45t의 아스파라거스를 일본에 수출하기로 했다.
이번 물량은 춘천, 화천, 양구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다음 달 5일부터 5월 31일까지 수출된다. 이를 통해 총 3억 원의 농가소득이 예상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아스파라거스를 차세대 전략 수출 작목으로 정하고 집중 육성해 왔다. 재배 단지 조성을 위한 아스파라거스 종묘 공급과 품질 향상을 위한 재배 기술을 개발했다. 또 내수시장이 불안정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수출시장 개척에도 공을 들였다.
일본 수출은 2015년 3t을 시작으로 2016년 11t, 2018년 18.6t에 이어 지난해에는 25.6t으로 매년 증가했다. 재배 면적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춘천, 화천, 양구, 인제, 정선, 삼척을 중심으로 2013년 20ha에서 2016년 34.5ha, 2018년 51.6ha에 이어 올해는 70ha로 추정되고 있다.
원재희 강원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은 “도내 아스파라거스에 대한 일본 소비자의 반응이 좋고 국내 재배 농가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며 “아스파라거스가 농가소득 제고와 새로운 수출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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