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6월 말부터 인천∼연평도 여객선 운항 횟수를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릴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안보 관광지로 인기를 끄는 인천 옹진군 연평도와 육지가 일일생활권 시대를 열게 된다.
인천∼연평도 여객선 항로에는 왕복 5시간이 걸리는 카페리선이 하루 한 차례 운항하는 탓에 섬 주민이 육지에서 일을 본 후 당일에 귀가하기 힘든 상태다. 인천해수청은 대연평항에 여객선이 항상 접안할 수 있는 수심을 확보하기 위한 준설 공사가 끝나는 6월 말부터 여객선을 하루 2항차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연평도 여객선 증편은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사업 중 일일생활권 항로로 추가하는 것이 때문에 운항 결손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절반씩 분담한다.
인천 섬 지역 여객선 항로 준공영제 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백령∼인천, 삼목∼장봉, 인천∼이작, 인천∼연평 등 4개 항로에서 이뤄지고 있다. 대연평도와 소연평도 2개 섬에는 주민 2200여 명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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