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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불비상근무 중 쓰러진 산림 공무원 숨져…장기 기증으로 삶 나눠
뉴스1
업데이트
2020-03-12 09:59
2020년 3월 12일 09시 59분
입력
2020-03-12 09:59
2020년 3월 12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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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비상근무 중 쓰러진 산림 공무원이 끝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사진은 정부대전청사 모습. © 뉴스1
산불비상근무 중 쓰러진 산림 공무원이 치료 중 숨졌다.
서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정읍국유림관리소에서 봄철 산불 비상근무 중 쓰러져 치료를 받아오던 공무원 A씨가 11일 숨졌다.
고인은 지난 7일 오후3시께 주말 산불 비상근무 중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서부지방산림청은 황인욱 지방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의위원회를 구성, 전주예수병원에서 장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인은 1974년생으로 전북대를 졸업하고, 2002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17년이 넘는 기간 산림행정 발전에 기여해 왔다.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한편, 유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를 기증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등 마지막까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임을 다했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장례식은 코로나19 여파로 부득이 서부지방청장(葬)으로 축소해 진행한다. 하지만 고인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장례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며, 영면할 수 있도록 예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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