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8개 콜센터 직원 43명 확진…신천지 연관성 조사 중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2일 10시 03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서구 성당동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 11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한 콜센터는 12일까지 폐쇄 조치에 들어갔으며, 13일 재가동시에도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만 출근하도록 하고 있다. 2020.3.11/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서구 성당동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 11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한 콜센터는 12일까지 폐쇄 조치에 들어갔으며, 13일 재가동시에도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만 출근하도록 하고 있다. 2020.3.11/뉴스1 © News1
대구지역 콜센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을 넘어섰다.

11일 보건당국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대구지역 콜센터 8곳의 직원 4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대구 중구 남산동 신한카드콜센터 영업점에서 20명, DB손해보험콜센터에서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달서구 성당동 삼성전자서비스콜센터 직원 6명 등 6개 콜센터 직원 11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삼성전자서비스콜센터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가깝고 서부시외버스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해 있다.

보건당국은 콜센터에서의 집단감염이 신천지교회와 연관성이 있는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에는 콜센터 60여곳에 직원 8000여명이 근무하며, 대부분 좁은 실내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있어 집단 감염 우려가 높다.

한편 보건당국 등은 12일 오전 역학조사관 등 50명을 투입해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대대적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신도들의 업무방해 등에 대비해 현장에 40여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천지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은 아니며,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따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지원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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