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방문 또다른 구로 콜센터 직원, 10곳 방문하고 53명 접촉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2일 10시 03분


지난 7일 이어 다시 1명 7∼8일 가족 4명과 곳곳 방문

서울시 구로 콜센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지난 7일 제주를 다녀간 데 이어 또 다른 구로 콜센터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제주도는 서울 구로 콜센터 확진자 1명이 가족 4명과 함께 제주를 여행한 지난 7일과 8일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방역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일 오전 10시10분 대한항공 KE1207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한 구로 콜센터 확진자 A(40대 여성)씨는 렌터카를 이용해 서귀포시 소재 ‘카멜리아힐’로 이동했다.

이후 서귀포시 식당 ‘맛존디’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인 ‘소노캄 제주’에 들른 뒤 성산읍 소재 ‘김영갑갤러리’를 방문했다.

다시 서귀포로 이동한 A씨는 ‘서귀포약국’에서 상처약을 구입하고, ‘강정포구횟집’에서 저녁을 먹은 뒤 숙소로 귀가했다.

8일에는 ‘거문오름’을 거쳐 제주시 ‘사람풍경’에서 점심을 먹고, ‘쪼끌락’ 카페와 ‘흑석본점’을 이용한 뒤 렌터카를 반납했다.

공항 면세점을 이용한 A씨는 오후 9시06분 대한항공 KE1246편으로 제주를 떠났다.

역학조사 결과 파악한 접촉자는 53명으로, 즉시 자가격리했다.

아울러 이동경로에 포함된 장소 4곳은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6곳도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A씨는 경증환자로 분류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가족 4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공개된 이동경로를 이용한 이후 코로나19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선별진료소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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