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200명 넘어서…전날보다 19명↑ “구로 콜센터는 최소 102명”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2일 11시 26분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어섰다. 하루동안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경북보다 2배 많은 19명을 나타냈다. 최근 발생한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여파가 반영되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7869명으로, 전날보다 114명이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는 대구에서 73명이 발생했고 이어 서울에서 19명이 나왔다. 서울 신규 확진자는 전일보다 8명 더 늘었다.

이에 따라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212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지 52일째를 맞아 200명선을 처음 넘어선 것이다. 서울에선 현재까지 38명의 환자가 완치돼 격리해제됐고, 아직 174명이 격리돼 치료 중이다.

전일까지 서울과 같이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경기 지역은 3명에 그쳤다. 경기지역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178명으로 27명이 격리해제됐다. 이날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사망자가 1명 추가돼 경기지역 사망자는 2명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서울지역 감염자 증가세는 구로구 서울코리아빌딩 콜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 콜센터에서는 지난 8일 노원구 거주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같은 건물에 근무한 직원과 가족 등 100명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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