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 건물 근무 30대 인천 확진자 동선 공개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2일 16시 25분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2일 오전 마스크를 쓴 시민들로 가득한 열차가 서울 지하철 구로역 승강장에 도착하고 있다. 2020.3.12/뉴스1 © News1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2일 오전 마스크를 쓴 시민들로 가득한 열차가 서울 지하철 구로역 승강장에 도착하고 있다. 2020.3.12/뉴스1 © News1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보험사 콜센터 건물에서 근무하다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남동구 거주 30대 주민의 동선이 공개됐다.

12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확진자 A씨(34·남동구)는 3월9일~10일 마스크 착용 없이 인천시 남동구 탁구세상 탁구장을 이용했다.

그는 9일 마을버스와 수도권1호선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했고, 이날 오후 8시 자택 인근 탁구장에서 마스크 착용 없이 2시간가량 머물렀다.

이어 10일에는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직장을 출근했다가 퇴근해 전날과 같은 시간, 같은 탁구장에서 2시간가량 탁구를 쳤다.

A씨는 다음날인 11일 오전 10시30분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검사를 의뢰한 뒤 귀가했다가 오후 9시30분 남동구 양지할인마트를 방문했다.

A씨는 12일 오전 1시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 음압병동에 입원했다.

A씨의 지난달 29일부터 확진 전까지 동선을 살펴보면 그는 2월29일 종일 자택에 머물렀다가 3월1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오전 11시 만수3동에 위치한 부모님댁을 방문했다.

이어 2일에는 평소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했다가 오후 2시30분 퇴근해 남동구 벽산아파트 단지 내 위치한 동양 홈마트를 방문했다.

3일은 종일 자택에 머물렀고, 4일~6일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했다. 7일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오전 11시 부모님댁 방문 후 오후 5시20분 인천시 남동구 지마트 식자재마트를 방문했다. 또 같은날 오후 9시 세븐일레븐 만수동부점 편의점도 방문했다. 8일은 자택에 종일 머물렀다.

A씨는 탁구장을 제외한 이동 과정에서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의 보험회사 콜센터 건물 10층에 입주해 있는 상조회사 근무자다.

구 등 관계당국은 A씨가 부모와 접촉한 것으로 보고 추가 접촉자 및 동선을 확인 중이다.

(인천=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