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서 일한 19명 영등포로 이동…현재 확진자는 없어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2일 17시 54분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3일 오전 콜센터가 위치한 서울 코리아빌딩 앞 선별진료소에서 구로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위해 방호복을 입고 있다. © News1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3일 오전 콜센터가 위치한 서울 코리아빌딩 앞 선별진료소에서 구로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위해 방호복을 입고 있다. © News1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가운데 해당 건물에서 일했던 콜센터 직원 19명이 영등포구로 근무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들은 현재 검사를 진행중이며 결과가 나온 3명은 음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구로구 콜센터 건물 7층에서 일하던 직원 19명이 지난 5일 다른 영등포구 건물로 근무지를 옮겨 업무를 봤다.

집단감염의 진원지였던 11층 보험사 콜센터가 아닌 다른 콜센터 직원들이다. 이 7층에서 근무한 이들 가운데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11층에서 나온 최초 확진자의 확진날짜는 8일이다. 하지만 이 곳에서 추가로 나온 일부 확진자들의 증상은 지난달 말부터 발현된 것으로 알려져 옮겨간 이 19명도 안심할 수는 없다.

특히 구로구 건물은 짝수나 홀수층으로 엘리베이터를 나눠쓰는데 이들은 확진자가 대거 나온 11층과 엘리베이터를 같이 사용하는 근무자들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이들이 일하는 영등포 건물의 3층 사무실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나머지 16명은 현재 검사중”이라면서 “자세한 사항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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