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22명…해수부만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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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2일 2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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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정부청사 연무 소독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20.3.12/뉴스1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정부청사 연무 소독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20.3.12/뉴스1
12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은 총 22명으로 집계됐다.

세종시는 이날 오후 세종시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했다고 알렸다. 이 환자는 해양수산부에서 근무하는 50대 남성이다.

세종청사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이 가운데 해수부 환자가 18명으로 가장 많다. 이 외에 ▲대통령기록관 1명 ▲교육부 1명 ▲복지부 1명 ▲보훈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시 통계로 잡히는 인사혁신처 1명을 포함하면 23명이 된다.

확진자가 쏟아진 해수부는 사무실 전체를 소독했다. 모든 대면회의를 금지하고, 보고를 서면으로 대체했다. 유관 실국 직원 및 밀접 접촉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해수부 환자들의 감염 경로는 오리무중이다. 집단감염 우려가 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최근 우리부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방역당국과 면밀히 공조해 추가적인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주기적인 방역과 전 직원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즉시 해당 부서의 인원 전원을 자가격리하고 있다”며 “최소한의 필수인력 중심으로 출근 인원을 최소화 하는 한편, 위험성이 해소될 때까지 재택근무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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