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19, 1명 또 확진… 해수부만 하루 9명 발병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2일 23시 06분


해수부 10일 첫 확진부터 총 18명, 정부청사 행정기능 마비 우려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불과 2시간 만에 또 발생했다. 확진자는 역시 해양수산부 직원이다.

확진자는 한솔동 첫마을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세종시는 12일 하루동안 18번부터 31번째까지 무려 14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는 12일 오전 국가보훈처 1명과 해양수산부 2명, 오후 6시께 해양수산부 6명, 또 오후 8시께 해양수산부 1명 등이 추가됐다. 해양수산부에서만 하루새 총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일 9번째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모두 18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부서 전체가 사실상 마비상태다.

12일 확진자는 18번(40대 여성, 국가보훈처 공무원), 19번(50대 남성), 20번 (50대 남성), 21번(50대 남성), 22번(40대 남성), 23번(40대 여성), 24번(40대 남성), 25번(50대 남성, 연서면), 26번(30대 남성, 장군면), 27번 (40대 남성, 어진동 1단지), 28번(40대 남성, 어진동 1단지), 29번(40대 남성, 어진동 오피스텔), 30번(30대 남성, 장군면), 31번(50대 남성, 한솔동 3단지)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세종청사는 17개 모든 동(棟)이 연결되도록 설계돼 있어 다른 부처로의 이동이 자유로운 만큼 간염 가능성이 크며 코로나19 확진으로 청사 폐쇄와 행정기능 마비의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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