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 콜센터 확진 109명…동일건물 82·접촉자 2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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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3일 14시 26분


13일 서울 구로 콜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는 총 109명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환자는 8일부터 현재까지 109명”이라고 밝혔다.

환자 109명 가운데, 콜센터 건물 직원은 82명으로 파악됐다. ▲서울 53명 ▲인천 15명 ▲경기 14명이다.

직원과 접촉한 환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21명 ▲인천 2명 ▲경기 4명이다.

방대본은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 가족 접촉자들까지 검사와 조치가 진행됐다”며 “가족 접촉자도 양성으로 확인한 사례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접촉자의 가족이나 지인들에 대한 확인·검사·자가격리는 지자체별로 계속 진행하는 상황”이라며 “이 분들이 감염 시기에 다른 의료기관이나 다른 집단 시설에 노출됐는지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확하게 몇 명까지 조치됐는지에 대한 통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다만 지침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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