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최소 124명…부천 등 추가 발생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5일 14시 01분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3일 오전 콜센터가 위치한 서울 코리아빌딩 앞 선별진료소에서 구로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위해 방역복을 입고 있다. © News1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3일 오전 콜센터가 위치한 서울 코리아빌딩 앞 선별진료소에서 구로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위해 방역복을 입고 있다.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지인 구로구 에이스보험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에서 총 76명이 관련 확진자로 나타났고 인천은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김포와 부천에서 확진자가 추가된 경기는 총 30명으로 집계돼 수도권 관련 확진자는 최소 124명까지 늘어났다.

15일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에 따르면 서울은 전날보다 2명의 관련 확진자가 더 나왔다.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 문래동에 거주하는 30대 구로 콜센터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구로구 오류2동에 거주하는 50대 어린이집 선생님이 콜센터 직원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

여기에 경기에서는 구로 콜센터 확진자가 예배를 본 경기 부천 생명수교회에서 확진자 6명이 나왔다. 이들은 모두 지난 8일 구로구 콜센터 직원인 부천의 19번째 확진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김포에서도 2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로구 콜센터에 근무하던 A씨(40·구래동)와 10층에 입주한 A기업 직원인 B씨(64·운양동)가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에 따르면 직원과 접촉자 등을 포함해 관련 확진자는 총 30명이다.

인천은 직원 14명을 비롯해, 접촉자 2명, 9층과 10층 직원 각 1명씩 총 18명이 관련 확진자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전체 확진자는 248명이다. 구로구와 영등포구에서 각각 2명씩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다행히 관악구 한 스타트업 집단감염과 동안교회-세븐PC방 관련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중 콜센터 관련 2명을 제외하고 구로구 가리봉에 사는 51세 남성은 최근 필리핀 여행을 갔다가 지난 12일 오후 귀국했고,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 당산2동 강변 삼성래미안아파트에 사는 50대 남성는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2일 당산동과 한강 일대를 산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248명 가운데 201명은 격리중이고 47명은 퇴원했다. 검사현황을 살펴보면 총 4만3516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이중 3만936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4154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경기·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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