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신천지교회 교인 중 어린이가 3%인 292명이며, 이들 가운데 2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신천지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를 통해 확보한 교인 명부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현재 대구교회의 교인은 9007명이다.
대구시가 신천지교회 측에서 넘겨받은 교인 8528명 외에 나머지 479명은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천지 대구교회의 조직도를 보면 교인 9007명 중 장년회에 922명, 부녀회 3077명, 청년회 4403명, 학생회 313명, 유년회에 292명이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학교에 다니거나 취학하지 않은 어린이 292명 중 208명이 검체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23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고 8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대구시가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이 교회의 건강닥터봉사자 85명 중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4명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의 협조를 받아 추적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 교회의 건강닥터봉사자들이 각 지역을 돌아다녀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066명으로 전날보다 35명 늘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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