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확진자 8236명 중 60.8%가 신천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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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6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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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60.3%가 신천지 관련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발생 현황을 설명하며 “80.7%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었으며 나머지 19.3%에는 산발적인 발생 사례 또는 계속 조사가 진행 중인 그런 사례다”라고 말했다.

또 “어제 신규 환자의 발생규모를 보시면 대구 지역이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지역이 20명으로 많았다”며 “전반적인 신천지 관련 비율은 전체 환자의 60.8%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종교행사 등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집단행사는 감염병의 대량 확산의 구심점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개최하지 않거나 참석하지 않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아파도 나온다’라는 문화를 ‘아프면 쉰다’로 바뀔 수 있도록 근무 형태·근무여건을 개선 △사회적 거리두기 계속 실천 △ 손 위생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당부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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