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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스크 판다고 속여 1억원 가로챈 30·20대女, 약국도 피해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16 14:55
2020년 3월 16일 14시 55분
입력
2020-03-16 14:54
2020년 3월 16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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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는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보건용 마스크(KF94)를 팔겠다고 속여 1억원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A(38·여)씨와 B(20)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중순부터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KF94 마스크를 개당 2500원에 팔겠다고 허위로 올리고 75명으로부터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다.
피해자 가운데 최대 피해금액은 500만원에 달하며, 약국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됐으며, 개인 채무변제와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제주에서 마스크 관련 위법행위로 판매사기 9건, 유통질서문란 2건, 매점매석 1건 등 총 12건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마스크 사기 5건 중 6명이 구속됐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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